안녕하세요! 지난번 AI 웹툰 첫 단계 - “스타일을 정해라!”편에서, 미드저니(Midjourney)의 sref를 통해 일관성 있는 웹툰 스타일을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그 sref를 활용해 다양한 캐릭터나 배경을 만들어보고, 본격적으로 웹툰에 등장할 캐릭터 라인업을 구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sref로 스타일 일관성을 테스트하기
1) 기본 프롬프트 & sref 유지
지난번에 찾아둔, 마음에 쏙 드는 **sref(예: sref 1692196619)**가 있습니다.
이제 이 sref가 정말로 *다양한 대상(캐릭터, 배경 등)*에서 일관성을 유지해줄 수 있는지 테스트해야 합니다.
- 베이스 프롬프트:
2d Korean naver webtoon comic style
- sref:
--sref 1692196619
2) 변형 프롬프트 테스트
베이스 프롬프트에 가벼운 변형 키워드를 추가하여 여러 이미지를 생성해봅니다.
- cityscape background
- handsome boy
- cute girl
각각 다른 요소를 요구하지만, sref를 적용하면 기본적인 그림체나 색감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변형 키워드만 넣었는데 전혀 다른 화풍으로 나온다면, sref를 재설정하거나 프롬프트를 조정해야 합니다.
팁:
- sref가 유지된다고 해서 모든 결과물이 100% 동일하게 나오진 않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선 굵기, 채색 기법, 라인 스타일이 유사하다면 성공적으로 스타일을 고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너무 과도하게 디테일을 요구하거나, 반대로 sref와 맞지 않는 키워드를 넣으면 스타일이 깨질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2. 삼국지 웹툰을 위한 캐릭터 설정
1) “타이리 삼국지” 웹툰 기획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적인 감성을 녹인 “타이리 삼국지” 웹툰입니다.
- 예전에 읽었던 중국 고전 삼국지를 요즘 세대에 맞게 재해석한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죠.
- 새로운 캐릭터와 배경을 통해 삼국지 영웅들을 색다른 모습으로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주요 캐릭터 라인업입니다. 삼국지의 핵심 중 핵심, 도원결의의 주역인 유비, 관우, 장비를 시작으로 이후 등장할 캐릭터들(제갈량, 조조, 손권 등등)을 차근차근 만들 계획입니다.
2) 캐릭터 프롬프트 생성하기
원하는 스타일(sref)이 확정되었다면, 이제 캐릭터별 프롬프트를 만들어 미드저니에서 생성해봅니다. 저는 대략 15개의 캐릭터 프롬프트를 작성하여 테스트했는데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프롬프트 초안을 만듭니다.
- 예: “a 2d Korean naver webtoon comic style portrait of Liu Bei, wearing modern casual attire, heroic expression …”
- sref와 결합하여 최종 프롬프트 작성
- 예:
/imagine prompt: a 2d Korean naver webtoon comic style portrait of Liu Bei, wearing modern casual attire, heroic expression, --sref 1692196619
- 예:
- 여러 시도 후 괜찮은 이미지를 선택합니다.
주의:
- AI가 만들어주는 캐릭터가 처음부터 마음에 쏙 들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러 번 반복 생성을 해야 합니다.
- 너무 오랜 시간을 쏟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만족스러운 이미지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하다간 캐릭터 찾는 데에만 밤을 새워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챗GPT가 아니라 에이전틱AI 플랫폼인 어시웍스을 활용해서 다양한 프롬프트를 생성했습니다.

만들어진 총 15개의 캐릭터 프롬프트를 미드저니를 통해서 생성했습니다.



3. 도원결의 삼인방 - 유비, 관우, 장비
삼국지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유비, 관우, 장비! 저는 아래 과정을 거쳐 원하는 이미지를 골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세 캐릭터 모두 sref를 통한 통일된 웹툰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최종으로 제가 고른 유비, 관우, 장비입니다. 자 캐릭터들로 펼쳐보는 삼국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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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 단계는?
캐릭터 라인업을 어느 정도 확정했다면, 이제 스토리 라인을 잡고 각 씬(Scene) 을 어떻게 연출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들어갈 배경, 소품, 액션 등도 같은 sref(스타일)로 계속 생성하며, 일관된 분위기를 맞춰주어야 합니다. 최종적으로는
- 씬(scene) 구성
- 컷 편집
- 말풍선 및 효과
- 출시
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물론 AI가 모든 걸 대신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적인 스토리텔링은 여전히 작가의 몫이고, 멋진 콘티를 구성하려면 직접 구상과 수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면 기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다양한 시각 자료를 얻고, 그중 베스트를 골라 마무리 짓는 게 가능해집니다.
정리하며…
- sref를 통해 원하는 웹툰 스타일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sref가 잘 작동하는지 기본 프롬프트 + 변형 키워드로 여러 테스트를 해보세요.
- 시대적·문화적 배경과 상관없이, 삼국지의 모든 캐릭터를 현대풍으로 재해석할 수도 있고, 전통 의상을 유지하면서 스타일만 현대적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모두 프롬프트 조절과 sref 활용에 달려 있죠.
- 캐릭터 선정은 시간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속 무한 생성을 하다 보면 끝이 없답니다.
다음 글에서는 스토리라인을 어떻게 잡고, 씬을 만들어가야 할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삼국지의 명장면을 현대 감성으로 풀어낸다면 얼마나 재미있는 웹툰이 나올지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그럼, 다음 편에서 또 만나 뵙겠습니다!